2008년 북경올림픽 태권도 경기에는 아테네올림픽보다 4명의 선수가 더 참가할 수 있게 됐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켈리 페어웨더(Kelly Fairweather) 체육국장은 지난달 5일부터 7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회의 결정으로 북경올림픽 태권도경기에 남자 2명과 여자 2명을 추가로 참가시킬 수 있다고 최근 세계태권도연맹에 통보해왔다.

따라서 아테네올림픽 참가선수 128명에서 4명이 늘어난 132명의 선수들이 태권도경기에 참가해 치열한 접전을 펼치게 됐다.

현재까지 올림픽 출전선수 쿼터는 개최국(남 2, 여 2), 세계선수권대회(남 12, 여 12), 아시아지역예선(남 12, 여 12), 팬암지역예선(남 12, 여 12), 유럽지역예선(남 12, 여자 12), 아프리카지역예선(남 8, 여자 8), 오세아니아지역예선(남 4, 여 4), 와일드카드(남 4) 등으로 남자선수 66명, 여자선수 62명 총 128명이었다.

한편 이번 IOC 집행위의 결정으로 늘어난 4명의 출전선수 쿼터는 오세아니아지역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세계태권도연맹 개혁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16일 5번째 대륙연맹으로 창설된 오세아니아연맹은 아시아연맹에 포함돼 있던 10개국이 구성한 연맹체이기 때문에 출전선수 쿼터가 타 대륙보다 적게 책정돼 있었다.

지난해 9월 7일 필립 콜스 오세아니아연맹 회장은 세계연맹을 방문, 조정원 총재와 회동한 자리에서 올림픽 출전선수 쿼터를 증가시켜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김홍철 기자  wtkd@paran.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홍철 기자
• wtkd@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