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 기술전문위원회(의장 윤웅석)를 둘러싸고 이런 저런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상임심판 선발을 놓고 한바탕 갑론을박이 벌어지더니 소청제도 개선에 대한 시비와 부적절한 언행 등 갖가지 추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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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제18회 용인대총장기대회에서 최정호 KTA 심판위원장이 심판들에게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
특히 심판분과 부위원장과 질서대책분과 위원장 간의 언쟁과 의장단들의 부적절한 내기, 심판위원장과 학부모 간의 다툼, 동료 심판에게 판정을 청탁한 심판 등 악재가 쏟아지고 있다.
평소 기자가 기술전문위원회, 그 중에서도 심판분과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심판 관련 기사를 지속적으로 쓰자 요즘에는 심판과 관련해 사소한 일이 생기면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한 일을 알고 있느냐” “~한 내용은 꼭 심층 취재해 써 달라”며 간청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그만큼 최근 들어 기술전문위원회와 각 분과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시선도 날카로워졌다.
이런 소문과 잡음들은 현대 문명의 소산물인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해 순식간에 퍼지고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낸다.
기술전문위원회와 심판분과 등 각 분과를 둘러싼 각종 소문들은 모두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다. 그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소문을 옮기는 과정에서 부풀려지거나 왜곡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소문의 당사자들은 “별 일도 아닌데, 그런 것을 가지고…”라며 호들갑을 떨 필요가 없다고 반박하기도 한다.
사소한 일들을 악의적으로 퍼트려 당사자와 태권도계를 혼란에 빠뜨리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소문 중에는 근거가 있는 내용도 있고, 상황에 따라선 큰 문제로 확대될 수도 있는 것들도 있다.
소문의 진위가 어떻든 기술전문위원회와 각 분과는 쓸데없이 꼬투리가 잡히는 일이 없도록 언행에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다.
서성원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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