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청 태권도팀(단장 김장주 부시장)이 올 시즌을 대비해 대대적인 팀 정비에 나섰다. 영천시청은 지난 1월 1일자로 기존에 활동하던 선수 3명을 방출하고 지난달 대학을 갓 졸업한 5명의 선수를 영입해 팀 전력을 보강했다.

보강된 선수는 황재성(경원대), 김호석(한국체대), 이용훈(용인대), 정지원(용인대), 김민석(경희대).

윤종욱 감독과 선수들이 인도네시아 전지훈련에서 단합을 다지고 있다.

밴텀급의 황재성은 대학시절 대통령기 단체대항전 우승을 비롯해 각종 전국단위대회에서 메달을 휩쓸었던 우수선수이며 김호석은 대학부 페더급에서 줄곧 상위권에 입상한 경력이 화려한 선수다.

용인대 정지원과 이용훈, 경희대 김민석도 각각 대학부 웰터급과 미들급, 헤비급 등의 체급을 대표하던 선수들로 여러 차례의 입상경력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영천시청의 취약 부분인 중량급의 전력을 크게 강화하게 됐다.

지난해까지 팀에서 활약하다 올해 방출된 3명의 선수들은 밴텀급의 장원무와 미들급의 진원일, 헤비급의 이재성 등 팀의 노장선수들로 앞으로 지도자로 진로를 전환하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

영천시청은 팀 분위기를 새롭게 전환한 후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인도네시아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따뜻한 곳에서의 훈련으로 선수들의 기술과 체력을 강화하고 팀의 단합도 다지고 돌아온 영천시청은 올 시즌에 대해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

윤종욱 감독은 “올해 스카우트는 매우 성공적”이라며 “취약 체급인 중량급에 기대주들이 들어와 마음이 든든하고 새로 입단한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이 빠진 공백을 충분히 메워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김은경 기자  wtkd@paran.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은경 기자
• wtkd@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