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권도공연학과를 신설한 한중대학교(강원도 동해시)가 전국 규모 태권도 대회인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 첫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중대 본관에서 포즈를 취한 한중대 태권도 선수들.

한중대 태권도부는 지난 25일부터 경북 안동에서 열린 종별선수권대회 남자부 일반부 경기에 7명이 출전, 강석민이 헤비급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한중대 서보훈 감독은 “우석대 선수와 맞붙은 준결승 경기가 사실상 결승이었다”며 “서든데스까지 가서 아깝게 패해 아쉽지만 내일을 기약하겠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대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과 짧은 시간 동안 전술 훈련과 개별 지도를 병행했다”며 “태권도공연학과 특성상 선수들도 시범 공연을 해야 하기 때문에 대회에 몰입할 수 없다. 당분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가을에 열리는 대학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중대는 올해 태권도공연학과를 신설해 시범단과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강원도 동해에서 열린 제31회 강원도협회장기태권도대회 개회식 식후행사에서 시범을 선보였다.

서성원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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