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관원들이 증가하지 않는 줄 알아?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태권도 교육의 부실화야. 참다운 태권도 교육이 진행되었다면 1년의 계약기간이 끝난 후 재계약이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것이고 여기에 새로 입관하는 관원이 증가한다면 자연스럽게 관원은 늘어나겠지. 만약 재 입관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리는 새로운 입관생에게 의존 할 수밖에 없겠지. 이렇게 되면 관장은 항상 쫓기는 입장에 서게 되고 고객인 학부모와 상담에서 경영의 압박으로 인하여(돈 때문에) 상대에 의해 끌려 갈 수밖에 없어. 운영이 어렵게 되면 자연히 불의와 타협하게 되고 사범들은 여러 가지 잔꾀를 내지. 그렇기 때문에 정체성을 상실한 종합 잡술원으로 검도, 합기도, 킥복싱을 가르치는 퓨전 태권도장으로 변해가고 있어.”

김홍래 사범

“이는 현실과 타협을 한 사범들이 더 많다는 이야기 인가요?”

“물론 현실과 타협해야지. 도장의 운영을 위해서. 그러나 태권도의 정통성과 정체성은 잃지 말라는 이야기야.”

“그렇다면 도장을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차별화된 교육을 시켜야 되겠군요. 인성교육 자료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김사범의 표정이 진지했다.

“3~8세까지의 제1그룹 어린아이들과 9살 이상의 제 2그룹으로 나누어 인성프로그램을 만들었어. 나이든 분들은 건강을 위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지.”

“주로 내용은 어떤 것들인데요?” 김사범은 호기심으로 가득 찬 표정으로 다가왔다.

“제1그룹의 아이들에게는 좋은 행동과 나쁜 행동을 대비하여 만화를 주어 일고 색칠하면서 어떤 행동이 예의 바르고 좋은 행동이고 어떤 행동이 그릇된 행동인가 옳고 그름을 스스로 판단하도록 하는 기법이야. 부정적이고 나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반복적으로 교육시켜 행동으로 실천하도록 하는 방법을 택했어.

“그럼 제 2그룹이게는 어떤 툴을 사용했나요?”

“김사범, 공짜로는 안 되겠는데”

“제가 오랜만에 저녁 사겠습니다."

“제2그룹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나이에 있는 아이들 그룹이기 때문에 스토리를 통해서 스스로 부모나 가정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구사했어. 예를 들어 ‘이번 주일에 어떻게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 드릴 것인가.’ 라는 주제를 주어 관원의 생각을 써오도록 하지. 그리고 행동으로 실천하는지 부모와 함께 체크 리스트를 사용하여 관찰하는 거야. 나만의 아집을 제거하고 가족과 협동하고 이웃과 사회에 봉사 할 수 있도록 하는 툴을 사용하여 정신세계의 폭을 넓혀 주는 거야. 심사에 이를 반영하는 방법을 이용하여 상장을 주고 동기부여도 하지.”

“어떤 학습 효과를 거둘 수 있었나요?”

“학습효과는 즉시 나타날 수 없겠지만 반복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부정적인 생각에서 긍정적인 자세로 전화시키는 거야. 나만의 이기심에서 이웃과 형제, 사회를 돕는 봉사와 헌신의 자세가 되도록 도와주는 거야. 부모에게는 학교처럼 체계적인 도장이라는 이미지를 주고 관원에게는 실기를 통한 자신감과 인성교육을 통하여 올바른 아이로 성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측면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지. 더불어 충실한 실기교육, 깨끗한 시설, 사범으로서 나의 자세를 프리즘 화해서 권위를 세워야 하지.”

김홍래 사범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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