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 카페] (6) 지도자 자기개발 필요하다

김은경 기자
승인 2006.02.27 00:00
호수 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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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지도자가 제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준법정신, 질서의식, 공동체의식, 투철한 국가관, 긍정적인 자아의식, 수련생에 대한 애정과 관심 등 확고한 가치관과 교육 자세를 갖춰야합니다.

인성과 품성도 모범적이어야 합니다. 태권도 전문지식과 기술도 물론 철저히 알아야 하겠죠. 여기에 외국어능력이나 미래사회의 변화인식, 역사적 안목, 창의적 사고, 논리력, 적절한 표현능력 및 언어능력, 폭넓은 일반교양과 상식을 갖춘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이와 같은 지도자로서의 덕목을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지도자들의 자기개발이 필요합니다.

우선 태권도 지도자로서 갖춰야할 전문지식을 확실하게 습득해야 합니다. 태권도 지도자가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없이는 어떤 내용이 핵심이고 수련생에게 어떤 것이 유용한 내용인지 구분할 수 없고 교육하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태권도 지도자는 태권도의 역사와 철학, 심리학, 생리학, 역학뿐만 아니라 겨루기, 호신술, 격파, 경기, 심판 등에 관한 실기와 과학적인 이론을 구비해 폭넓은 지식을 갖춰야 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각종 기관에서 실시하는 연수회나 강습회에 수시로 참여하고 연구를 부지런히 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정확히 습득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좀더 경험이 많은 지도자나 전문가에게 묻고 관련서적을 찾아 읽으며 익힌다면 더욱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도장을 경영하는데 노하우가 필요하다면 각 지역이나 학교를 중심으로 한 도장연구회 모임에 나가거나 주변 도장, 관장들과 모임을 만들고 연구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태권도컨설팅회사를 통해 자문을 받거나 경영에 관련된 다양한 서적을 읽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교양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합니다. 도장에서 수련생들에게 태권도를 교육하는 것 외에도 인성교육, 사회성교육을 실시하는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도장 지도자들도 교양의 폭을 더욱 넓히는 일이 필요합니다. 평소 책이나 신문, TV 시사토론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학습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관심있거나 중요한 내용은 스크랩을 하거나 자료화면으로 담아두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다양한 사회경험과 간접경험을 통해 수련생에게 전달하는 교육내용도 풍성해지고 지도자의 말솜씨나 논리력도 크게 발전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국제화시대에 외국어는 필수라고 합니다. 최근 일부 도장에서는 해외 도장을 직접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해 많은 수련생들이 해외 경험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지도자들이 유창한 외국어 실력으로 수련생들을 인솔해 해외 도장을 견학한다면 학부모들의 신뢰감도 더 커지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