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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견학기(10) '가자! 무술 본고장 중국으로...'
  • 박인수 선문대학교 무도학과 3년
  • 승인 2007.12.10 16:45
  • 호수 573
  • 댓글 0

2007년 8월 5일 날씨 맑음

초원 관광

후허하오터에서 승용차를 타고 2시간 떨어진 곳 내몽골에는 끝 간데 없이 넓게 펼쳐진 초원이 있다. 푸른 하늘, 흰 구름, 푸른 초원에서 시원한 한때를 보내며 더위를 잊는 것은 좋은 선택이다.

내몽고 최초의 초원관광지 거근타라는 내몽고자치구의 수도인 후허하오터에서 북쪽으로 약 200㎞ 외곽에 위치한다. 초원 관광지라는 의미는 외국관광객을 위해 숙박, 식사, 관광, 승마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일종의 초원 휴양지다.

이처럼 별도의 초원 관광지를 조성한 것은 그만 큼 환경이 거칠고 불편하기 때문이다. 우선 관광객이 도착하면 초원입구에서부터 형형색색의 깃발을 든 몽고족들이 말을 탄 채, 호위하듯 초원으로 안내한다. 여행자의 대표에게 몽고족의 전통 풍습에 따라 은 술잔에 술을 권하고 기념촬영을 하 는 것으로 여행은 시작된다. 내몽고 초원관광의 핵심은 승마다. 드넓은 초원을 질주하는 쾌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쾌하고 즐겁다.

초원에서의 일몰은 독특하다. 태양이 지평선 너머로 떨어질 무렵이면 붉은 물결이 초원에 배여 환상적인 일몰을 연출한다. 저녁이면 몽고족의 전통 음식인 수바루(양고기)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별자리 구경에 나선다. 가을처럼 선선한 내몽고의 밤은 도시와 는 다른 쾌감을 가져다준다.

2007년 8월 6일 날씨 맑음

마지막 운동 그리고 내몽고 역사박물관 견학

오늘은 평소보다 더 힘들게 훈련을 했다. 마지막으로 내몽고 실업팀 친구들과 열심히 운동을 하고 마무리 짖는 시간이었다. 그동안 많은 것을 그들과 나누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값진 시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와보고 싶다. 이 친구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잘할 것 같다.

오후에는 내몽고 역사박물관에  친구들과 함께 갔다. 내몽고 역사박물관은 몽고인의 옛 버드나무 집, 몽고복장, 몽고파오(게르)의 내부 구조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몽고지역에서 출토된 각종 선사시대의 유물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더욱이 후트호트 기차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으므로 쉽게 찾을 수 있고, 박물관 앞에 있는 백마 상이 인상적이다. 마지막이란 생각에 기념사진을 많이 찍어두고 입던 티셔츠도 벗어서 선물로 건네주었다. 한글이 적혀서 그런지 매우 좋아했다. 이런 것이 한류열풍의 여파란 생각이 들었다. 중국은 온통 한국에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 드라마 대장금도 그렇고 또 현대차와 기아차 등등...

2007년 8월 7일 날씨 맑음

안녕 내몽고, 상해로...

아침에 일어나  기차를 타기에 앞서 모두들 마트에 장을 보러 나갔다. 라면과 김치를 사고 밥은 준비를 못했다. 오전 11시에 선수들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고 우리는 코치님과 점심을 먹었다.

노자가 부족해서 환전을 해보려고 했지만 은행은 환전이 되지 않았고 은행 앞 암거래하는 상인은 환율을 크게 불러서 이윤을 남기려했다. 우리는 그냥 환전을 포기하고 서둘러 짐을 챙겨 역으로 향했다. 역에서 코치님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아쉬운 마음으로 기차에 올랐다. 이번 기차는 12시 30분에 출발하여 30시간 후 상해에 도착 할 예정이다. 처음에 탄 열차와 비슷해서 가는 내내 시원하고 안락하게 여행을 즐길 수가 있었다.

박인수 선문대학교 무도학과 3년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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