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만증은 핸드백이나 책가방을 한쪽 어깨로만 메고 다닐 경우 어깨 끈이 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보상작용으로 어깨를 올리거나, 컴퓨터 앞에서 기울어진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척추가 한쪽으로 휘어, 좌우 비대칭의 불균형 상태로 생길 수 있다.

원인은 잘 알려지지 않는 상태이며, 현재로서는 치료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측만증은 미용 상 좋지 않은 외모로 심리적, 정신적인 문제를 동반하며, 측만증이 심할 경우 목이나 허리에 통증을 유발시키며,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할 수 없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 하게 한다. 또한 흉곽의 기형을 동반하여, 호흡기능의 문제와 함께 이차적으로 심장기능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지난 회에 이어 다음의 측만증 교정 운동을 배워보도록 하자.

1. 앉은 자세에서 등 구부리기 운동 

시작 자세 운동 과정

① 양 손을 가슴 앞에서 교차하여 반대쪽 어깨를 잡고 당기면서 의자 등받이에 허리를 붙이면서 앉고,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은 상태에서 다리를 어깨 넓이만큼 벌려 의자 위에 앉는다.

② 턱을 뒤로 끌어당겨, 턱이 가슴에 닿게 머리를 숙이고, 숨을 들이마신 후 입으로 길게 내쉬면 서 눈은 아래를 보고, 양 팔꿈치를 고관절 쪽으로 가져가면서 등을 구부린다.

③ 3회 실시 후 5초 휴식 한다. 이 운동을 3회 반복한다. 이 자세를 7초 이상(10초, 1분, 2분 이상) 유지하고 시작자세로 돌아온다. 시작자세로 돌아올 때 역시 턱을 뒤로 끌어당겨 머리를 뒤로 젖히지 말아야한다.

④ 측만증의 경우 등 구부리기 움직임을 증가시키며, 목에서부터 등까지 근육을 스트레칭 하여 원활한 호흡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2. 앉은 자세에서 등 젖히기 운동 

시작 자세

운동 과정

① 양 손을 어깨 위에 올려놓고 손가락이 척추를 따라 놓이게 하고, 양 팔꿈치를 서로 가깝게 붙인다.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자세를 유지한 상태에서 다리를 벌려 의자 위에 앉는다.

② 턱을 뒤로 당기고, 숨을 들이마신 후 입으로 길게 내쉬면서 목을 뒤로 젖히지 말고, 가슴과 양팔을 들어 올리면서 등을 뒤로 젖힌다.

③ 이 자세를 7초 이상유지하고 시작자세로 돌아온다. 3회 실시 후 5초 휴식 한다. 이 운동을 3회 반복한다.

④ 숨을 들이마시는 시간 보다 내쉬는 시간을 길게 하면서 운동을 실시하여야 한다.

강동성심병원 재활의학과 물리치료실장 허진강  dssim22@paran.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동성심병원 재활의학과 물리치료실장 허진강
• dssim22@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