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동아대학교총장배 전국태권도품새대회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동아대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대한태권도협회로부터 공식으로 승인된 만큼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은 맡은 바 임무에 충실히 수행했다. 지난해 1회 대회 보다 많은 2천 여 명이 참가해 대회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제2회 동아대학교총장배 전국태권도품새대회 경기 모습

이번 대회는 초등학생부터 일반장년부에 이르기까지 개인전, 단체전, 태권체조 부문의 경기를 3일간 무난히 치렀다. 이는 동아대 측의 관계자뿐만 아니라 대한태권도협회 품새 경기 관계자들의 긴밀한 협조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회식에서 심봉근 동아대 총장은 “현재 우리 학교에는 그리스 20명, 미국 15명, 영국 15명, 몽골 7명, 카자흐스탄 18명 등의 외국 선수들과 대구 수성구청팀, 제주시청팀, 국군체육부대팀, 한국가스공사팀 등 국내의 많은 우수팀의 선수들이 훈련을 해 왔다”며 “앞으로 이 대회를 국제대회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남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는 “태권도의 애정과 열정으로 해외를 개척해온 사범의 한 사람으로서, 이 대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성숙해서 태권도의 질적인 성장에 크게 이바지해 주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우규, 문대성 교수는 이번 대회가 그 어느 대회보다 공명정대하고 투명한 대회로 거듭나기 위해 사전준비를 많이 했다.

한편 전국에서 모여든 우수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 내용에 태권도 관계자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초등부 태권체조 부문에 참여한 서창체육관(관장, 김권중) 소속의 김나은 외 8명은 탁월한 실력을 과시해 경기장 내 모든 이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으며 해당부문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황동환 동아대총장배대회 홍보분과장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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