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쉰 목소리(애성)이란?
쉰 목소리(애성)은 목소리의 변화를 나타내는 용어이다. 목소리의 이상은 호흡처럼 거친 소리나 긴장된 소리처럼 들리고 때로는 시끄럽게 또는 고성으로 들리기도 한다. 목소리의 변화는 보통 발성기관인 성대의 이상 때문이다. 호흡하는 동안 양측의 성대는 벌어져 있으나, 말을 하거나 노래를 할 경우 양측의 성대가 서로 붙게 되면서 숨을 내쉬는 압력에 의하여 진동하며 소리가 나게 된다. 이때 성대의 진동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고음의 소리가 나고, 성대가 붓거나 혹이 있으면 성대가 완전히 붙게 되지 않아 목소리의 변화가 오게 된다.

* 쉰 목소리(애성)의 원인은 ?
쉰 목소리(애성)의 원인은 많이 있으나 다행히 대부분은 심각한 원인이 아니며 짧은 기간동안에 없어지게 된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급성후두염이며 감기, 또는 성대의 남용(예를 들어 노래방에서 튼 목소리로 노래를 한다거나 또는 록 콘서트에서 괴성을 지르는 경우)에 의하여 성대가 부어서 생기는 경우이다. 오랜 기간 동안의 쉰 목소리(애성)은 목소리를 너무 자주 사용하거나 너무 큰 소리를 내거나 하는 경우에 생기는데 이런 경우 성대에 결절이 생길 수 있으며 그 크기가 커지거나 폴립으로 변화할 수도 있다.

노인에서 쉰 목소리(애성)의 흔한 원인은 ‘위식도 역류’인데 위산이 식도록 역류되어 성대를 자극하여 생기게 된다. 흡연은 쉰 목소리의 또 다른 원인으로, 흡연이 인후두 암의 주요원인이기 때문에 흡연하는 사람에서 애성이 생기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의사를 찾아야 한다. 그 외 쉰 목소리의 원인으로는 알레르기, 갑상선 이상, 신경과적 이상, 성대에 상해를 입은 경우 등에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점점 나이가 들면서 대부분의 사람에서 약간의 목소리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 어떻게 애성을 검사 하는가?
이비인후과 의사가 당신의 인후 뒤쪽에 거울을 놓고 성대를 보거나 때로는 코를 통해 또는 입을 통해서 후두 내시경을 집어넣어 검사를 한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잘 참을 수 있는 검사법이다. 때로는 목소리를 분석하기 위하여 특수검사(음향 분석법)가 필요하기도 하다. 이들 진찰법에 의하여 애성의 진단과 치료의 방향을 정하게 된다.

* 어떻게 쉰 목소리(애성)을 치료하는가?
쉰 목소리(애성)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지나 대부분의 애성은 단순히 목소리를 쉬게 하는 것으로 치료가 될 수 있다. 이비인후과 의사는 발성습관에 대해 조언을 해주고 서대결절 또는 폴립이 발견 될 경우 수술을 한다. 금연은 또한 모든 환자에서 지켜야 할 권고사항이다. 발성, 언언 전문가들이 잘못된 발성 습관을 고쳐서 쉰 목소리(애성)의 교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안회영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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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회영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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