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임형(45), 곽택용(34)씨가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실기교수로 정식 임용됐다.
지난해까지 3년간 대만의 국립체육대학에서 태권도팀 전임코치로 활동해온 조 교수는 경기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겨루기 및 태권도지도 이론과 실습에 관한 강의를 맡게 됐다.
1986년 용인대 태권도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동국대에서 체육교육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1996년부터 2003년까지 용인대 전임코치로 활동했다. 같은 시기 용인대 대학원에서 박사논문을 준비, 2001년 ‘태권도코칭행동 분석연구’라는 논문을 통해 학위를 받았다.
한편 곽 교수는 태권도 기초실기를 강의하게 된다. 1996년 세계월드컵대회와 세계군인선수권대회에 겨루기 선수로 출전해 라이트급 1위를 차지했던 경기인 출신 지도자다.
한국체육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당시 전공은 태권도 철학부문이다. 석사 논문은 ‘태권도 무도적 가치와 스포츠적 특성’이며, 졸업 이후 충청대, 경원대, 국민대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활동을 해왔다.
1998년도에는 라오스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동한 바 있으며 지난 1992년도부터 지금까지 국가대표시범단으로 활동해온 그는 현재 시범단 주장을 맡고 있다.
두 교수는 오는 3월 강단에 서기에 앞서 “그동안 현장에서 익힌 노하우와 실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태권도이론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를 해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김은경 기자 keki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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