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8일간 강원도 삼척에서 열린 제37회 KTA협회장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밤낮을 잊으며 준비해 온 숨은 주역이 있다. 이재기(50) 삼척시태권도협회 전무이사.

삼척시태권도협회 이재기 전무(왼쪽)와 김광욱 회장.

삼척에서 전국규모의 태권도 대회가 열리기는 지난 1998년 대통령기대회를 끝으로 8년 만이다. 그래서 그는 이번 대회의 성공을 위해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이 전무는 “전국대회를 치르는 지역주민들의 반응도 대단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당초 1,700명의 참가인원을 예상했지만 2,400명의 인원이 몰린 이번 대회. 이런 가운데 참가자들의 숙박시설과 체육관으로 이어지는 교통시설 등이 어느 하나 뒤떨어지지 않았다는 게 참가자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그는 “더운 날씨에 지친 참가자들을 위한 각종 음료와 편의 도구 등을 제공하며 불편함을 최소화하기위해 노력했다. 오히려 너무 더운 날씨 속에서 참가자들의 몸 상태가 걱정된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많은 대회를 다녀봤지만 주관협회에서 참가자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 준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며 만족해했다.

정대길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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