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태권도팀이 포효했다.

남자대학부 시상식 모습. 우승은 충남대가 차지했다.

충남대는 제37회 KTA협회장기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남자대학부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충남대 선수들은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정승우(미들급)와 김척(웰터급)이 정상에 올랐다.

정승우는 결승에서 김종범(경원대)을 맞아 빠른발 앞돌려차기와 상대를 유도하는 빠른 스텝으로 시종 우위를 점하며 3-0의 완승을 거뒀다. 

이어 김척은 결승에서 김태호(경원대)를 상대로 일진일퇴의 승부를 펼치며 3회전 4-4 동점상황의 급박한 상황에 놓였지만 자신의 특기인 오른발 뒷발 돌려차기를 김태호의 몸통에 적중시키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여기에 첫날 플라이급에서 권성주가 획득해 놓은 동메달이 더해 충남대는 성균관대를 제치고 남자부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정대길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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