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에서 이 대회가 열리자 전남지역의 태권도부는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최대한 받아 각 부별 각 체급에서 적어도 1-2명의 선수가 1위(금메달)를 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남고부 페더급에서 영광실고 오준석이 2위, 미들급에서 여수고 곽원균이 3위, 여고부 플라이급에서 영광고 이한나가 3위에 그치자 전남태권도협회 관계자들은 “홈그라운드의 잇점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

기량이 엇비슷하면 대회를 유치한 지역의 선수들이 이기는 것이 스포츠계의 관행이 아니냐”며 불만을 터드렸다. 전남협회의 일부 관계자들은 이 대회를 주최한 중고연맹 측에 여담 삼아 불만을 나타냈다는 후문이다.

서성원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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