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여성가족부장관기 전국여성태권도대회가 지난 17일 막을 내렸다. 작년부터 5·6학년이 경기를 펼치며 초등부 경기를 시작했고, 올해부터는 초등부 전 학년이 경기를 치렀다.

이 대회를 무사히 마친 임신자 한국태권도여성연맹 전무이사(44·사진)를 지난 20일 만났다.

-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날씨가 좋지 않았다. 날씨 때문에 어려움은 없었나.

△ 대회 둘째 날(15일)에 날씨가 더웠다. 경기장에 냉방시설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선수, 지도자, 선수 가족들이 더위 때문에 고생했다. 무주에 얼음을 파는 곳이 없어서 대전에서 얼음을 배달시켜 팀별로 얼음을 나눠줬는데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작년에 비해 참가선수가 2배로 들었다. 대회임원이 부족했을 것 같은데.

△ 인력이 부족해 열 사람의 몫을 한 사람이 했다. 특히 초등부 경기를 하는 날에는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선수를 대기시키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들었다. 나보다 대회임원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 작년 대회와 올해 대회를 비교해 평가한다면.

△대회가 성숙해지고 있어서 만족한다. 큰 사고 없이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여성들의 섬세함으로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었다.

- 내년 대회를 위해서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예산이 부족했다. 심판비가 오른 만큼 예산이 많이 필요하다. 대한태권도협회 (KTA)에서 경기지원금을 인상해줄 필요가 있다. 또한 대통령기와 대회날짜가 맞물려 지도자들의 불만이 높았다. 내년 대회에서는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김령선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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