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원장 엄운규)은 지난 2일 ‘2006년도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과 83억 원의 예산을 승인했다.

이날 정기이사회는 재적이사 17인중 15인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도 사업보고 및 수지결산승인에 관한 건 △2006년도 사업계획안 및 수지예산(안) 승인에 관한 건 △정관개정에 관한 건 △증원이사 선임에 관한 건 등 4개의 안건이 논의됐으며, 그 가운데 증원이사 선임건은 원장에게 권한이 위임됐다.

국기원은 이미 지난달 25일 운영이사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으로 태권도연구소 설립을 통해 태권도의 다각적인 연구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태권도대사제도를 도입해 해외 태권도 지도자들의 권익보호와 홍보의 가교 역할을 담당케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기술개발과 문화컨텐츠를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태권도 문화를 창출하고 도장 활성화를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해나갈 예정이라고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태권도계의 정통성을 훼손하는 유사단체의 발호와 관련, 대한태권도협회와 공동으로 대응책을 마련해 대처하기로 결의했다.

김은경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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