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0.20 일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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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호구 업체간 경쟁 확대 조짐기존업체 외 관심기업 많아... 스펙공개 범위 주목

 전자호구 제품 공인 획득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존 업체들 외에도 전자호구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이 있어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전자호구 공인 대상으로 알려져 있던 업체는 Lajust(한국), ATM(오스트리아), Impact management(미국) 등 3개 업체였다.

 그러나 한국, 스페인, 독일 등의 국가에 소재하고 있는 시스템업체들이 체육과학연구원에서 제시한 전자호구 표준 스펙을 세계태권도연맹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전자호구 업체간의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문동후 세계연맹 사무총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기존 업체들 외에도 표준 스펙을 요청해온 업체들이 있다”며 “전자호구 제품 공인에 최대 관건은 제품이 표준 스펙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 여부와 필드 테스트에 있다”고 밝혔다.

 세계연맹은 그 동안의 개발노력을 고려해 기존 3개 업체에만 전자호구 표준 스펙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전자호구 공인을 원하는 모든 개발업체들에게 표준 스펙을 공개할 여지도 남아있어 업체간의 경쟁은 새로운 양상을 띠게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전자호구 공인업체가 많아지면 시장논리에 입각한 가격하락을 유도할 수 있어 긍정적일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공인을 원하는 모든 업체에게 표준 스펙을 동시에 공개할 경우 기존 3개 업체가 이에 반발, 자칫하면 제품 공인과정이 또다른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또 항간에는 세계연맹이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해 공인을 지연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돼 전자호구 공인 과정은 이래저래 논란의 가능성이 높다.

 조정원 총재를 비롯해 박수남 전자호구 특별위원회 위원장, 문동후 사무총장 등 세계연맹 관계자들 모두 전자호구 공인에 대해“특정업체에 대한 특혜는 절대 없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지만 전자호구 개발업체간의 경쟁이 과열될 경우 특혜시비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세계연맹 전자호구 표준 스펙 공개여부 자체가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한편 세계연맹은 체육과학연구원에서 제시한 경기운영면의 규칙, 전자호구의 전기 및 기계적 안전에 관한 규칙, 전자호구의 디자인 및 크기 등 구체적인 내용으로 돼있는 전자호구 표준 스펙을 전자호구특별위원회(Ad-Hoc community) 위원들에게 보내 검토과정을 거친 상태다. 또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지적한 보완사항을 다음 주 체육과학연구원에 보내 다시 검토한 뒤 최종 표준 스펙을 이달 말 전자호구업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최종 전자호구 제품 공인은 전자호구 개발업체들이 표준 스펙에 일치하는 제품을 제작해오면 또다시 검증기관에 의뢰를 맡겨 필드 테스트 등의 검증작업을 실시한 후 내년 상반기에 나 이뤄질 전망이다.
<김홍철 기자>

김홍철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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