뱁새와 황새 이야기를 하면서 열등감을 우월감으로 승화시켜주는 칭찬과 북돋아줌의 추임세 인성교육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관장과 사범의 한마디 칭찬과 북돋아줌이 아이들에게 자양분이 되어 큰 재목으로 자라 날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해준다는 요지였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학교에서는 시쳇말로 왕따를 당하는 학생 이였고 엉뚱한 실수를 잘 저질러 선생님들마저 기피하는 문제아였다.

친구도 없이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다빈치에게 교감선생님이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다빈치야, 너는 장차 이탈리아를 세계적 예술 국가로 만들 예비 된 인물이야, 어서 일어나렴. 그리고 저 아름다운 태양을 바라봐, 넌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단다. 나는 너를 믿는다." 

고무된 다빈치는 전환점을 마련하여 후일 세계적인 화가, 조각가, 건축가 그리고 과학자가 된 일화는 우리 태권도 관장들과 사범들이 새겨들어야 할 교훈인 것이다. 요즈음 화창한 봄날에 아이들에게 예쁜 도복을 입혀서 야외 혹은 공원으로 나들이를 나가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찬양하며 모처럼만에 동심의 세계 속에 빠져들게 된다.

잔잔한 호수위에 백조 몇 마리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정말 우아하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태에 모두들 탄성을 자아낸다. 그대로 아름다움만 보면서 지나치게 되면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을 시킬 수 있을까?

"너희들 물 밑 백조 다리를 쳐다보렴, 저렇게 우아한 자태를 뽐내면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쉬지 않고 물 갈퀴질을 하고 있잖아" 저렇게 노력하지 않고서는 저 큰 몸의 균형과 방향을 잡을 수 없단다.

다른 예를 들어서 너희들 이해를 돕는다면 떨어지는 작은 물방울이 바위에 구멍을 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계속 떨어지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큰 힘을 발휘하여 바위에 구멍을 뚫을 수 있단다. 노력은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단다.

너희들 비행기를 처음 발명한 라이트 형제는 805번이나 실패하고 땅에 처박히면서 마침내 창공을 날아다니는 비행기를 발명하였고, 유명한 에디슨은 174번의 실험 끝에 전구를 발명하였고, 금세기 최고의 항생제라는 살바르산은 에를리히라는 화학자가 606번의 실패 끝에 합성에 성공하여 시중에서는 '항생제606'으로 명명되고 있단다.

한 두 번의 실패로 주저앉는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는 낙오자가 된다는 것을 강조해 주면서 관장 및 사범들의 따뜻한 보살핌과 관심, 격려와 칭찬이 자신감을 키워주고 또한 노력의 원동력 된다는 사실에 인성교육의 무게를 두었으면 한다.

혹시 주위에 소외된 아이가 없는지?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는 없는지? 맞벌이 부모 때문에 외로워하는 아이는 없는지? 탈선하는 아이는 없는지? 문제아는 없는지? 발차기와 품새만이 태권도의 전부가 아니라 복잡다양하고 인간성이 매몰되어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인성교육이 중차대한 교육문제임을 우리 태권도인 모두가 자각하여야 하겠다.

인간다워지는 세상, 보람찬 삶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사회를 우리 태권도 인들이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었으면 한다. 

이상기 성일 태권사관학교 관장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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