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권도선수단(단장 이등자)이 지난 23일 오후 제18회(여자 11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동반우승을 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개선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는 핀급의 최연호(상무, 26)가 유일하게 금메달을 획득하고,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로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53점을 얻은 남자대표팀은 2위 이란(45점)과 8점차로 겨우 종합우승을 지켰다.  여자부는 홈팀 중국(45점)의 거센 도전을 막아내며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 73점으로 우승했다.

상황이 이렇자 국내 언론들은 ‘턱걸이 종합우승’ ‘사상 최악의 참패’ ‘종주국 위상 흔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쏟아내며 한국 태권도의 분발을 촉구했다.

김령선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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