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의 태권도 간판 유망주, 경상북도 대표 강미르가 제46회 소년체육대회 여중부 –44kg급 결승전에서 화끈한 얼굴 난타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메달 집계에서는 서울이 금메달 1개를 추가하면서 선두를 유지했고, 대구, 울산, 대전이 금메달을 대거 획득하면서 선두권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3년 연속 소년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강미르(오른쪽)의 얼굴 공격 장면.

28일, 충남 서천국민체육센터에서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경기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여중부 –44kg급에 출전한 강미르가 소년체전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미르는 예선전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손쉽게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서울 한소정을 만난 강미르는 1회전부터 오른발 몸통 돌려차기와 연속 얼굴 공격으로 13대 0 리드를 잡았다. 2회전 역시 발놀림을 앞세워 접근전 얼굴 공격, 주먹 공격 등으로 기세를 올린 강미르는 결국 37대 1, 2회전 점수차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강미르는 제44회 소년체전 여초부 –38kg급 금메달과 제45회 소년체전 여중부 –40kg급 금메달에 이어 3번째 소년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첫 날 선두에 나선 서울은 금메달 1개를 추가하면서 메달 집계 1위를 지켰다.

서울은 남중부 –57kg급에 출전한 김지환이 결승전에서 대전의 이경전과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효타에서 앞서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여기에 남초부 –50kg급 김찬영, 여초부 –36kg급 윤보영, 여중부 –44kg급 한소정, +68kg급 백선경이 은메달을 보탰다.

서울에 금메달을 안긴 김지환(왼쪽)의 공격 장면.

메달 집계 2, 3위권은 대구, 울산, 대전, 경기, 강원이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는 여초부 –36kg급 장은영, 남중부 –69kg급 이시원, 남중부 –77kg급 김민준이 각 체급서 1위에 올라 둘째 날에만 금메달 3개를 따냈다.

울산과 대전도 금메달 2개씩을 추가했다.

울산은 여중부 –58kg급 남민서, +68kg급 김난경이, 대전은 여초부 –46kg급 박은결, 남중부 –45kg급 남용혁이 1위에 올라 선두권에서 서울을 추격하고 있다. 강원도와 경기도 역시 금메달 1개씩을 따내며 대회 마지막 날 역전을 노리고 있다.

대회 마지막 날(5월 29일)에는 여초부 –39kg급, -50kg급, 남초부 –42kg급, -54kg급, 여중부 –48kg급, -63kg급, 남중부 –49kg급, -61kg급, +77kg급 경기가 펼쳐지며, 태권도경기 종합 성적은 마지막 날 판가름 날 전망이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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