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중이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념 시장기 전국 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남자 중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플라이급 3위에 오른 사당중 박세현(왼쪽) 밀어차기 장면.

사당중은 지난 15일부터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념 시장기 전국 태권도대회’에서 밴텀급 이찬영과 웰터급 심근택의 금메달, 여기에 핀급 김강민의 은메달을 더해 우승을 결정지었다.

플라이급에 출전한 박세현 역시 준결승까지 올라 금메달을 노렸지만 고창중 전준원에게 종료 15초를 남겨두고 결승점을 내주며 아쉽게 동메달을 추가했다.

종합우승을 거머쥔 사당중(금 2, 은 1, 동 1)에 이어 준우승은 포항 영신중(금 2, 동 1)이, 3위에는 청주중(금 1, 은 2, 동 1)이 이름을 올렸다.

여중부 종합우승은 흥해중이 차지했다.

흥해중은 라이트급에 출전한 이지언이 결승전까지 올라 안양 부흥중 박패트리시아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지언의 금메달로 체급 출전수에서 앞선 흥해중(금 1, 은 1, 동 2)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흥해중학교 선수단.

준우승은 봉의중(금 1, 은 1, 동 2)이, 3위에는 광주체중(금 1, 은 1)이 올랐다.

남녀 중등부 우수선수에는 송탄중 용호영(라이트급)과 2017년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제9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 출전했던 부천동여중 유은진(페더급)이 선정되었으며, 최우수지도자상은 남녀 중등부 우승팀 지도자 이영철(사당중), 박희선 코치(흥해중)가 수상했다.

우수 선수상과 우수 지도자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순금 5돈 메달이 주어졌다.

한편,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념 시장기 전국 태권도대회’는 지난 15일부터 8일간에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 남자 중등부에는 786명, 여자 중등부 297명, 남자 고등부 549명, 여자 고등부에는 201명이 참가했다.

5월 19일부터는 남녀 고등부 경기가 같은 장소에서 4일간 펼쳐진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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