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랴냐요토바 불가리아 부통령(왼쪽)과 조정원 총재.

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 총재와 불가리아 일랴냐 요토바(Iliana Iotoba) 부통령이 만나 불가리아 태권도 보급을 약속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부터 4일간 열린 ‘2017 유럽 21세 이하 태권도 선수권(European Under 21 Championships 2017)’ 현장을 방문한 조정원 총재는 7일 일랴냐 요토바 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요토바 부통령은 “학교 정규 수업에 태권도가 포함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불가리아에 ‘WTF 태권도 훈련센터’를 개관해 불가리아를 포함한 동유럽의 태권도 보급에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총재 역시 “요토바 부통령의 전폭적인 태권도 지원 표명에 감사하다. 불가리아 내 WTF 훈련센터 개관이 동유럽 태권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전했다.

불가리아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태권도경기 사상 첫 출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또한 2018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유치도 준비하고 있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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