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KTA)가 국가대표 강화훈련단 전담 팀 멤버 1명을 새롭게 추가로 선임했다.

KTA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장세용(38.가천대학교 강사)을 2017년 국가대표 강화훈련단의 심리 상담을 겸하는 전력분석관으로 최종 선발했다. 

장세용 전력분석관.

올림픽 종목을 대상으로 대한체육회서 추가로 배정되어 신설된 전력분석관은 경기 영상 촬영 및 분석, 국가대표 및 해외 우수선수 전력 분석, 선수 심리 상담을 맡게 된다.

장세용 신임 전력분석관 역시 대표 팀의 국제 경기력 강화를 위해 강화훈련단에서 현장 영상 촬영 및 분석, 실시간 전략분석, 그리고 해외 우수 선수들의 경기 영상 및 정보를 수집해 코칭스태프와 논의하고 전술을 짜며 선수들의 심리 상담을 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지난 2일 태릉선수촌 강화훈련단에 합류한 장세용 분석관은 리라아트고, 경원대(가천대), 상무를 거쳐 도시철도공사에서 선수생활을 마친 엘리트 출신이며,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스포츠 심리학(세부전공:심리측정)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6년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방콕 월드컵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은퇴 후에도 태권도장을 경영하며 아시아연맹과 실업연맹에서 경기와 홍보분과 일을 도왔으며, 2013년부터는 모교인 가천대학교에서 스포츠 심리학 강의를 해오고 있었다.

장세용 분석관은 “최상의 기술 수준을 보유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에서 부정적인 심리요인을 통제하는 능력에 의해 승패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며, “부정적 심리요인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경기현장의 경험과 이론에 근거한 심리지원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최상수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조력자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무주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대석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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