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체중 이선주가 주특기 오른발 얼굴공격, 왼발 몸통공격을 앞세워 중고연맹회장기 여자 중등부 핀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핀급 정상에 오른 이선주(오른쪽)의 왼발 몸통공격 장면.

29일, 강원도 철원 실내체육관에서 ‘제44회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남녀 중등부 핀급, 플라이급, 웰터급, L-미들급 우승자가 가려졌다.

여중부 핀급에 출전한 이선주는 준결승서 권선중 홍지민에게 2회전 21대 7로 앞서던 중 기권을 받아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달천중 박연진.

이선주는 오른발 얼굴공격과 왼발 몸통공격을 무기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박연진에게 역습을 허용하며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3회전 종료 42초를 남겨둔 상황에서는 박연진에게 동점을 내주며 분위기를 빼앗겼지만, 종료 17초 전 왼발 돌려차기로 점수를 따내면서 결국 12대 10, 2점차로 여중부 핀급 정상에 올랐다.

남중부 핀급에서는 천안성정중 박용빈이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고 있는 청주남중 최현식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날 열린 남중부 플라이급에서는 오정중 남용혁이, 웰터급에서는 울산중 이상렬, L-미들급에서는 관동중 최승권이 정상에 올랐다.

여중부 플라이급에서는 봉의중 김예지가, 웰터급에서는 본오중 이률희, L-미들급 역시 본오중 서지영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중부 종합성적에서는 본오중이 금메달 2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제44회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 및 ‘제13회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배 전국품새대회’는 지난 26일부터 강원도 철원 실내체육관에서 열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59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루고 있으며, 겨루기 부문 남자 중등부에 316명, 여자 중등부 112명, 남자 고등부 375명, 여자 고등부에는 150명이 참가했다.

품새 부문 개인전에는 304명, 복식, 단체전에는 10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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