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 남자 –58kg급 동메달리스트 김태훈(수원시청)의 모교 평원중이 ‘제40회 강원도협회장기태권도대회(이하 강원협회장기)’ 남자 중등부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남중부 종합우승, 여중부 3위에 오른 평원중학교.

지난 17일부터 3일간 양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서 평원중은 핀급 오석환(3학년)의 1위를 비롯해 밴텀급 문영주(3학년), 미들급 선정훈(2학년), 그리고 헤비급 조승민(3학년)이 모두 각 체급 정상에 올라 종합우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플라이급 김지성(2학년), 페더급 윤빈(2학년), 라이트급 최지성(2학년) 역시 은메달을 목에 걸어 평원중의 우승을 뒷받침했으며, 특히 우승자 중 오석환과 조승민은 ‘제46회 소년체육대회’ 출전 티켓도 확보해 겹경사를 안았다.

평원중은 여자 중등부에서도 종합 3위에 올랐다.

고등부서는 강원체고가 여고부에서 8체급 금메달로 종합우승을, 남자 고등부에서도 금메달 4개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1차 선발대회와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차 선발대회를 겸해 치러졌다.

한편, 국토 정중앙 양구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인 천백 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강원도태권도협회는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해 개회식을 오후로 미루고 계체를 오전에 실시, 선수 및 학부모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 첫날 열린 개회식에서 오수일 강원도협회장은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강원도 태권도가 이룬 쾌거가 이어져 올해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남자 3체급, 여자 2체급, 그리고 청소년 대표선발전에서도 3명의 대표가 선발되는 등 태권도는 우리 강원도의 자랑이며 자부심이다”라며 대회사를 밝혔다.

강원=한성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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