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는 올 한해 사업을 △태권도 흥미 제고 및 대중화 방안 강구 △지속적 언론 노출을 통한 태권도 홍보 강화 △도장 등록 정비를 통한 일선도장 권익 보호 △국가대표선수단 국제경쟁력 강화 △태권도 국제교류 강화 등에 목표를 두고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열린 대한태권도협회 정기대의원총회 감사선출 모습.

KTA는 지난 17일 올림픽파크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2006 KTA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김정길 회장의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 나아갈 방향을 이와 같이 제시했다.

2006년 중점 추진사항으로 △태권도 홍보 강화 및 대중화 추구 △체육외교활동사업 강화 △대표선수 경기력 강화훈련 △연구개발사업 및 도장 지원사업 지속 △국가의 태권도지원 및 협조체제 구축 등을 정했다.

이에 올해 KBS 스카이와 ‘뉴태권도코리아사업’을 공동추진해 태권도 홍보에 주력하며, TKD 월드시리즈를 통해 태권도 흥미와 대중화를 강구,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총회에서는 △2005년도 사업결과 및 결산보고 △2006년도 사업계획(안) 및 수지예산(안) 승인△실업연맹창설 가승인건 △감사선출의 건 등 4가지 부의안건이 올라 원안대로 가결됐다.

KTA는 지난해 결산을 33억 3,794만 582원으로 보고했으며 올해 예산은 36억 3,774만 968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승품단 심사 추천을 통해 총 50만 728명의 심사추천비인 13억 958만 2,800원을 수입으로 벌어들였으며, 이는 전년도 대비 인원 1만 8,727명(3,7%), 심사추천비 3,881만 6,400원(2.9%) 감소한 것이다. 각 시도협회의 심사인원 중 품 심사의 경우 1만 3,106명 (3.3%)이 감소했고, 단 심사의 경우 5,621명(5%)이 감소했다.

한국실업태권도연맹은 이번 총회를 통해 창설 가승인을 받았다. 앞으로 1년 동안 활동을 지켜본 후 내년 총회에서 정식 승인을 결정키로 했다.

무엇보다 이날 총회에서는 유사단체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오승철 경남 대의원은 유사단체 가입 및 단증발급을 받은 자들의 KTA 회원자격을 박탈하는 내용을 정관 규약에 명시하자는 안건을 긴급 제안했다.

대의원들은 노순명 인천 대의원이 유사단체 규제 결의안을 발의하자 “태권도의 정통성을 훼손하고 일반인들에게 혼선을 야기시키는 유사단체의 발호를 막아 태권도계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라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체택했다.

한편 보선감사로는 임윤택 현 감사가 선출됐다.

김은경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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