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과 안양시가 ‘2017 안양 세계태권도한마당(이하 한마당)’ 공동협약을 체결,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오현득 국기원장(왼쪽 다섯번째), 이필운 안양시장(왼쪽 네번째), 그리고 양 단체 관계자들이 공동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월 8일 오전 11시, 안양시청 3층 상황실에서 오현득 원장, 오대영 사무총장 등 국기원 관계자들과 이필운 시장, 김상은 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안양시 관계자들, 그리고 지역 태권도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 단체 간 공동협약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양시가 6억 원, 국기원이 3억 원 등 한마당 개최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한마당을 통해 안양시가 글로벌 명품도시로 거듭나도록 홍보하는 동시에 태권도 가족들의 우정과 화합의 장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손을 잡았다.

앞서 국기원은 지난해 8월 한마당 개최지 모집 공고와 11월 선정위원회, 유치 후보지 실사 등을 통해 올해 한마당 개최지로 안양시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 한마당은 오는 7월 29일(토)부터 8월 1일(화)까지 나흘간 세계 60여 개국 4천 여 명의 태권도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안양실내체육관은 시설, 규모 등 한마당 개최 장소로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공동협약식서 오현득 원장은 “깨끗한 변화, 더 좋은 안양을 목표로 적극적인 투자와 소통 행정을 통해 명품도시를 추구하는 안양시에서 세계태권도한마당을 개최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2017 안양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역대 최고의 한마당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필운 시장 여시 “태권도 최고의 축제인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안양시에서 열릴 수 있게 돼 대단히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세계태권도한마당을 통해 안양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태권도, 체육인들의 자부심 고취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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