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이 국내 태권도 대회장에서는 처음으로 선수 위생을 위해 마우스피스 소독기를 설치했다.

이철주 회장의 공약 중 하나인 마우스피스 소독기가 2017 중고연맹 첫 대회에 설치되면서 대한태권도협회(KTA)를 비롯해 다른 연맹 대회장에서도 도입될 전망이다. 

아시아주니어선발전에 참가한 선수가 전자호구를 착용한 후 자외선 소독기에 넣어놓은 개인 마우스피스를 꺼내고 있는 장면.

지난 25일부터 강원도 정선체육관 열리고 있는 제9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최종선발대회장.

선수대기실에 모인 선수들이 전자호구를 착용하기에 앞서 마우스피스를 자외선 소독기에 넣고 있었다.

이어 전자호구를 착용한 후 다시 자외선 소독기 안에서 살균된 개인 마우스피스를 챙겨 코트로 들어섰다.

살균 시간은 약 30초에서 1분.

선수들 입장에서는 선수대기실에서 전자호구를 착용하는 동안 자외선소독기에 넣어 놓을 수 있어 번거롭지 않고, 하루에 몇 번씩이나 입에 물어야 하는 마우스피스를 소독할 수 있어 위생 측면에서도 한결 마음을 놓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중고연맹 서대원 사무국장은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가 급하게 잡혀 선발전을 치르는데 촉박했지만 이철주 회장께서 약속한대로 자외선 소독기를 구비했다. 더불어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는 대신 입상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메달도 더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앞으로 전자호구 성능시험 감시위원회, 대회장 보조 워밍업장 마련 및 TV 설치, 도핑교육 연수, 해외 국제 팀 인적자원 교류 추진 등도 차근차근 준비해 실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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