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기(58) 전 국가대표 강화훈련단 총감독이 2년 터울로 다시 대표 팀 총감독에 선임되었다.

김 총감독은 추가로 선임 예정인 코치들과 함께 1년 임기로 오는 6월 무주 세계선수권대회와 그랑프리시리즈 및 파이널 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들의 강화훈련을 이끈다.

김종기 총감독.

24일 오전, 대한태권도협회(KTA)가 국가대표 강화훈련단 총감독 선임을 위한 2017 제4차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향위는 김 총감독을 포함해 권오민 상명대 감독, 김용수 전 국가대표 강화훈련단 코치 등 3명에 대해 총감독 PT면접 및 서류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총감독 선발은 경력과 지도자 자격 등을 9개 항목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평가항목으로는 서류 심사 과정에서 태권도 자격증, 선수경력, 우수선수 양성 경력을, PT에서 소통능력 리더십, 훈련 계획 전문성, 타당성, 장기적 발전성, 그리고 질의응답에서 국제화 정보 및 전략 능력, 성품 및 태도 등을 평가했다.

경기력향상위원회의 낙점을 받은 김 총감독은 선수 시절 세계선수권대회서 3차례 우승한 바 있으며 화려한 기술력으로 명성을 떨친 바 있다.

지난 2013년 첫 도입된 국가대표 강화훈련단 초대 총감독으로 선임되어 2013년도 푸에블라  세계선수권대회 남녀 동반우승을 이끌었다.

김 총감독과 호흡을 맞출 코치진은 오는 28일 제5차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선임 예정이다.

한편,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제주 한라체육관서 펼쳐진 2017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서 뽑힌 대표 1진 16명은 동 소속팀 훈련파트너 16명의 선수들과 함께 내달 5일 태릉선수촌에 입촌, 4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무주 세계선수권대회 대비 강화훈련에 돌입한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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