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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업태권도연맹은 아직 진통 중김영훈 회장, 강단과 소통의 초심 지켜야
  • 양택진 기자
  • 승인 2017.02.24 17:28
  • 호수 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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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선거과정에서 극심한 갈등을 겪은 한국실업태권도연맹.

서울체고와 한국체대 중심의 지지세를 받아 2표 차이로 당선된 김영훈 회장은 “후보 등록 하루 만에 실업연맹의 극심한 갈등 분위기를 알게 되었다. 나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이 하는 얘기가 오히려 우리 연맹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다. 그분들의 의사가 반드시 반영되도록 할 것이다. 그 나물에 그 밥 소리를 듣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20일 제주도 체육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

아직 선거 후유증이 남은 것일까? 혹은 전 집행부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은 것일까?

총회는 성원보고부터 대의원자격을 두고 이견이 벌어졌고, 이사회의 예산심의 절차, 그리고 경찰청의 연회비 문제 등을 두고 다양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 중에는 원칙적으로 옳은 지적도 있었고, 또 어떤 것은 규정에 대한 오해 혹은 반대를 위한 반대도 있었다.

그러나 이날 총회를 지켜보며 가장 두드러진 것은 실업연맹이 아직은 진통 중에 있고, 진통의 배경은 김 회장에 대한 불신이라기보다는 전 집행부에 대한 불신이 현 집행부로 이어진 것이라는 점이었다.

김 회장은 이날 보고사항과 심의안건에 문제를 제기하는 일부 대의원들의 이야기에 충분히 공감하며 원칙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이 원칙에 대한 고수를 유지하며 대의원들의 목소리에 공감을 하고, 개선 의지를 밝히자 반대하던 대의원들도 감정을 누그러뜨리는 분위기였다.

실업연맹은 아직 갈 길이 멀다.

김 회장이 총회 말미에 밝힌 바처럼 법인화를 통한 국고보조금 방안 강구, 자체 제규정의 정립, 경찰청 연회비에 대한 형평성, 선수들을 위한 정책 확대와 함께 서로 간의 불신을 다독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다행히 2013 푸에블라 세계선수권 단장 시절 틈틈이 지켜 본 김 회장은 강단과 함께 소통을 할 줄 아는 인물이었다.

누구의 실업연맹이 아닌 모두의 실업연맹이 되기 위해 김 회장의 초심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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