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체육대상 신인상을 받은 김소희(왼쪽 세번째)와 박상영(펜싱), 김상조 한국체대 총장, 그리고 양학선(체조)의 기념촬영 장면.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kg급 금메달리스트 김소희(한국가스공사)가 코카콜라 체육대상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14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올해로 22회를 맞은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김소희는 한국 피켜스케이팅의 미래로 평가받는 차준환과 함께 신인상을 수상했다.

김소희는 2011 경주 세계선수권과 2013 푸에블라 세계선수권서 여자 –46kg급 2연패,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46kg금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해 8월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하계올림픽 태권도경기 여자 –49kg급에 출전해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국위를 선양한 바 있다.

한국가스공사 소속의 김소희는 오는 21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2017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여자 –49kg급에 출전, 세계선수권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아버지 김병호 씨와 함께 시상식을 찾은 김소희는 “신인상은 인생에 단 한번뿐인 상으로 알고 있다.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이 상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 좋은 상을 주신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시작으로 새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기량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올해 코카콜라 체육대상의 최우수상은 사격의 진종오가 수상했고, 우수선수에는 박상영(펜싱), 장혜진(양궁), 우수단체상은 리우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팀, 유승민 IOC 위원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편,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아마추어 스포츠분야의 역량 있는 선수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5년 제정되었다.

아마추어 스포츠 종목을 대상으로 선수의 훈련 과정, 성적, 주위 평가 등을 고려해 월간 MVP도 선정 및 수상하며, 매년 초 체육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지난해에는 태권도 종목에서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택진 기자
• winset7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