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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태권도 선수의 고질병! ‘발목부상’본브릿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김행부 원장
  • 김행부 원장
  • 승인 2017.02.10 13:57
  • 호수 888
  • 댓글 0

겨울과 봄 사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춥습니다. 잘 지내고 계신지요? 저는 2월부터 본브릿지 병원에 적을 두게 던 김행부입니다.

그 동안 수많은 칼럼을 작성했지만 본브릿지에서는 처음으로 작성하는 칼럼이기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정말 독자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칼럼은 무엇일까?’에 대해서 말입니다.

좋은 칼럼은 결국 제가 가장 잘 아는 것을 말씀드려야 하는 것 같습니다. 발목부상, 제가 가장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는 주제입니다.

김행부 원장.

발목부상은 정말 흔한 질병입니다. 축구 선수만큼이나 태권도 선수들도 한 시즌 내내 얼음주머니를 발목에 달고 사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예를 들면 저희 본브릿지병원이 후원하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이대훈 선수는 자신의 전용 얼음주머니가 있을 정도입니다.

제 의사인생에서 수많은 스포츠 선수들을 만났습니다. 자연스레 그 분들이 부상을 입게 된 원인을 저는 찾게 되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열정’ 이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스포츠를 즐기는 여러분들은 항상 본인의 한계에 도전합니다. 자기 발목에 허용된 구동범위를 벗어난 급격한 방향전환, 허용된 스트레스를 초과하는 추진력 그리고 점프 등. 이 모든 것은 여러분들이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들입니다.

발목부상은 대부분 염좌와 좌상을 말합니다. 특히나 스포츠 선수들의 발목부상은 이 두 가지가 거의 대부분 입니다.

발목 염좌에는 발목을 접질리기, 외부 충격에 의한 발목 외측 또는 내측 인대의 손상, 발목 염좌 후 적절한 재활치료의 부재로 인한 손상 등이 있습니다.

부상 직후에는 부종을 줄이기 위하여 얼음찜질을 하며, 염좌된 부위에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 목발이나 붕대를 사용하여 관절을 쉬게 합니다. 또한 비스테로이드형 진통제를 복용하여 통증과 부종을 줄입니다. 관절의 통증이 점차 줄어들면 필요에 따라 관절 주변의 혈류를 원활하게 해주기 위해 온찜질을 시행하고 재활운동을 병행하게 됩니다.

물론 정형화된 치료 방법은 없습니다. 다칠 당시의 발목의 모양과 방향에 따라 다친 부위를 예측하고 그에 맞는 치료방법은 가장 중요합니다.

다친 정도는 일반적으로 3단계로 구분합니다.

1도 염좌 : 인대 섬유의 파열 없이 섬유 주의 조직의 손상만이 나타난 경우
2도 염좌 : 인대의 부분 파일이 일어난 상태
3도 염좌 : 인대의 완전 파열로 연결 상태가 단절된 경우

발목 염좌 사진.

정확한 진단을 위해 X-RAY, MRI, 초음파 등으로 검사를 하게 되고 인대의 염증정도를 보기 위해 압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인대파열에 의한 불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학적 검사 즉 발목에 앞(전방당김측정)과 옆 미끄러짐 스트레스를 주어 유격 정도를 확인합니다.

발목부상이 확인되고 수술이 필요한 정도가 아니라면 충분한 휴식과 냉찜질을 통해 회복할 수 있습니다. 통증과 부종이 심한 경우가 치료과정에 협조가 어려운 환자에게는 주사, 약물 치료, 그리고 석고고정을 보조하게 됩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정밀 검사를 거친 후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재건술(수술적치료)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목부상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발목부상 말고도 정말 다양한 종류의 발목부상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정말 많은 치료 경험을 갖고 있는 의사가 진료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의 역할이 중요하겠지요.

저는 제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치료를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태권도 선수 분들의 심신 발달을 기원하겠습니다.

김행부 원장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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