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부터 2006년까지 태권도 발전 과정과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이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태권도신문 서성원 기자는 지난 2월, 1여 년의 집필 끝에 『태권도 현대사와 길동무하다』(도서출판 상아기획)를 펴냈다.

저자는 1996년부터 태권도 현대사와 관련된 사료(史料)를 수집하고 시대별 변천사를 연구해 왔다.

이 책은 △제1장-시대로 보는 태권도 현대사 △제2장-주제로 보는 태권도 현대사 △제3장-인물로 보는 태권도 현대사 △제4장-이슈로 보는 태권도 현대사 등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과 해석을 최대한 배제하고 사실 그래도 기술해야 한다는 얽매임이 다소 고통스러웠다”며 “책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계속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사실과 관련 내용을 어디까지 담아내야 하는지 명확하게 선을 긋는 것도 고역이었다”고 말했다.

이 책은 태권도학과 학생들의 교재로 활용하기 위해 만든 역사서(歷史書)이다. 

저자는 “현대 태권도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현상은 과거의 언젠가에 역사적 연원을 두고 있지만, 태권도를 전공하는 학생들은 태권도 역사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도 모르는 학생들이 생각 외로 많아 안타까웠다”며 “옛날 사진을 많이 수록하는 등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책은 용인대, 계명대, 충청대학 등 태권도 전공 학생들의 참고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김동명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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