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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연맹회장기, 새로운 경기방식 첫선원형 경기장 도입 - 득점 다변화 등
  • 정대길 기자
  • 승인 2007.04.16 10:49
  • 호수 542
  • 댓글 1

현란한 발차기와 쉴 틈 없는 공격으로 재미있는 태권도 경기가 열렸다.

한국실업태권도연맹이 주최한 제1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국기원에서 열렸다.

제1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원형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성과는 선수들의 공격성 향상과 기술의 다변화를 통한 재미있는 태권도에 한걸음 다가갔다는 것. 기존 10×10m 사각 경기장 대신 원형 경기장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공격의사가 없는 양 선수에게 심판의 15초 경기규칙 시작의 수신호가 시작된다. 이에 양 선수들은 공격의 고삐를 당긴다. 쉴 틈 없는 공방의 연속에서 1회 경고를 받은 후 바로 감점이 적용되는 개정된 규칙을 전달 받은 선수들의 공격은 계속된다. 어느 누구 하나 물러섬 없는 경기가 이어졌다.

이날 경기 전반에 걸친 참가 선수들의 두드러진 특징은 화려한 기술의 잦은 시도였다.

몸통부위 회전공격 2점(뒤차기, 돌개차기), 얼굴부위 회전공격 3점(뒤차기, 돌개차기, 뒤 후려차기)에 따른 높은 점수를 얻는다는 선수들의 생각이 조금은 반영된 것.

대회에 참석한 한 감독은 출전 선수들에게 “기회가 되는 한 얼굴부위의 공격에 망설이지 말라”고 주문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8개 체급의 남여 선수들의 화려한 기량은 개정된 경기규칙에 빠른 속도로 녹아들었다.

개인전 남자 라이트급 예선1라운드에서 삼성에스원 손준길이 오른발 뒤후려차기 공격을 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는 “쉴 틈이 없다, 이제 한경기 끝났는데 너무 힘들다”며 공격적인 경기 유도에 따른 체력보강의 필요성을 나타냈다.

경기 중 어깨를 서로 맞대어 몸으로 밀고 밀리는 한 치의 물러섬을 보이지 않는 선수들. 소위 말하는 ‘끼는 행위’의 엄격한 통제에 따른 것이다. 선수들에게 ‘클린치’ 행위는 이번경기에서는 볼 수 없다. 밀리지 않기 위해선 주먹으로 상대를 가격해야 한다. 자연스러운 주먹의 사용 또한 이번경기를 통해 이끌어 낸 성과다.

대회가 더해 갈수록 선수들은 개정된 경기규칙에 빠르게 적응해 갔고 돌려차기를 통한 몸통 공격의 빈도 수 또한 눈에 띄게 줄었다. 의식적으로 상단공격과 회전공격을 통해 점수를 획득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선수들은 차등화 된 득점배정에 대만족이라도 한 듯 그동안 아껴뒀던 품안의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꺼내 보인 것이었다.

한편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대회를 통한 경기 룰 개정의 물결이 WTF로 흘러들어 세계적으로 파도를 치기 바란다”며 경기규칙 개정의 움직임이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나지 않길 기대했다.

정대길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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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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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 2007-04-17 15:02:52

    계속 이렇게 시도하고 노력해야 한다!...지금까지 태권도는 너무 재미없다...이제 호구벗고하는 프로태권도도 만들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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