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한국 국가대표 최종평가전 로드맵이 공지되었다.

지난 16일 발표된 ‘대한태권도협회(KTA) 2016년도 최종 국내랭킹 공지’에 따르면 국내 2개 체급에 랭킹포인트가 있는 경우 포인트 합산이 가능하지만 이동 체급의 포인트가 50% 차감된다.

제11회 세계청소년선수권 여자 -49kg급 우승을 차지한 김유진(오른쪽)의 공격 장면.

세계 랭킹포인트는 인접 1체급 합산이 가능하며, 합산 랭킹포인트를 국내 랭킹포인트에 반영시킬 수 있다.

따라서 리우올림픽 여자 –49kg급 금메달리스트 김소희(한국가스공사)가 최종평가전에서 여자 –46kg급으로 출전한다면 리우올림픽에서 획득한 200점은 반영시킬 수 없다.

인접 체급 포인트 합산이 불가능하지만 2016년도 이전 세계 랭킹포인트, 2016년(제22회) 아시아선수권, 리우올림픽, 그랑프리파이널, 월드컵단체대항전 랭킹포인트가 모두 반영된다.

특히 국제 랭킹포인트 중 ‘제11회 세계청소년선수권’ 랭킹포인트도 합산 가능하다. 청소년선수권의 경우 1위자 60점, 2위 36점, 3위는 21.6점이 부여됐다.

이를 통해 청소년선수권서 1위를 차지한 풍생고 목재희, 홍성고 장준, 청주공고 정찬호, 강북고 이승민, 서울체고 김유진 등이 수혜(受惠) 받을 전망이다.

2016년 오픈대회(예: 경주코리아오픈)의 경우 최대 20점까지만 최종 랭킹에 포함시킬 수 있으며, 국제대회 랭킹포인트는 개인별로 신청해야 한다.

이와 관련, 최종평가전 시드배정 때문에 각 팀들의 수 싸움이 시작됐다고 알려졌다.

최종 합산 랭킹포인트는 오는 23일 이후 공지될 예정이며, 최종 랭킹에 따라 체급별 8위까지는 내달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국가대표 최종평가전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한편, 한국 국가대표 최종평가전에는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김태훈, 이대훈, 김소희, 오혜리가(차동민 은퇴) 출전할 예정이다. 출전 체급은 아직 미지수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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