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원 건립 기공식이 열린지 8년 만에 상징지구 예산 176억 원이 드디어 모두 마련되었다.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서 태권도원 상징지구 조성 정부 지원 예산 70억이 통과되었다.

상징지구 조감도(안).

정부 지원 예산 70억 원이 확보되면서 상징지구 조성에 필요한 176억 원의 사업비 가운데 태권도진흥재단(이하 진흥재단)이 모금한 26억 원의 기부금과 국기원(30억)·대한태권도협회(20억)·전라북도 및 무주군(30억)의 기부 예정액을 포함하면 총 사업비가 모두 확보 되었다.

특히 태권도원 성지화의 상징인 ‘태권전’과 ‘명인관’ 건립 등 상징지구 조성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이동섭 국회의원(국민의당)이 큰 역할을 했다.

교문위 소속인 이동섭 의원은 지난 11월 국회에서 “태권도의 길을 묻고·답하다”라는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국정감사에서는 상징지구 예산 마련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성태 진흥재단 이사장은 “상징지구 조성을 위해 몸과 마음으로 재단과 뜻을 함께 해준 국내·외 태권도인들과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태권도인으로서 상징지구 조성을 위해 큰 도움을 준 이동섭 의원이 앞으로도 태권도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진흥재단은 태권도인과 건축가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징지구 건립 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에 걸맞은 상징지구 조성 방향 등을 수립해 남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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