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상금 12,420,000원을 놓고 펼쳐지는 국내 최대의 태권도 경연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3일, 전북일보사와 무주군이 공동 주최하고,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 우석대학교 체육과학대학 태권도학과가 주관하는 ‘제12회 웰빙태권체조 및 시범페스티벌’이 무주 국민체육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제12회 웰빙태권체조 및 시범페스티벌' 경연 장면.

이틀간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보다 약 15% 대회 참가자가 증가, 총 90개 팀 2,215명의 선수가 참가해 태권체조와 시범 부문에서 경연을 펼친다.

첫 날 오전 11시에 열린 개회식에는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 최재춘 대학태권도연맹 회장, 황정수 무주군수,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 등 대회 관계자 및 임원들이 참석해 페스티벌 개최를 축하했다.

개회식 식후 공연에는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시범단이 나섰다.

지난 7월 열린 ‘제14회 우석대총장기 태권도대회’에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으며, 지금까지도 온라인과 SNS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태양의 꽃’ 공연은 더욱 짜임새 있는 모습으로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최상진 학과장은 “태권체조와 시범, 얼마 전 아시안게임 이벤트종목으로 추가된 품새가 장기적으로 흥행을 이끌 것이다. 또 대중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매스컴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태권도 시범은 더욱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 “해마다 페스티벌 참가자 수가 급증하고 있고, 학교 팀뿐만 아니라 일선 도장 참가가 큰 폭으로 늘고 있어 페스티벌 활성화가 더욱 기대된다. 내년에는 실버 부문을 활성화시켜 모든 연령층이 두루 참가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태양의 꽃' 공연 장면.

한편,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의 열기도 첫날부터 뜨거웠다.

태권체조 부문에서는 개성 있는 의상과 동작 구성, 그리고 음악과 함께 신나는 분위기가 연출되어 페스티벌을 고조시켰고, 개인 경연(격파)에서는 지난해보다 월등한 기량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그동안 쌓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대회 마지막 날(4일)에는 남자 개인경연(고등, 성인부), 여자 개인경연(고등부), 그리고 팀 경연(유·청소년, 성인부) 부문이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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