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현지시각)부터 5일간 캐나다 버나비(Burnaby)의 빌 코플랜드 스포츠 센터(Bill Copeland Sports Centre)에서 ‘2016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2014년 타이베이 제10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 장면.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남녀 각 10체급으로 치러지며, 15세부터 17세 사이 청소년 선수 846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199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회 대회가 개최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 102개국이 참가한다.

처음으로 세계청소년선수권을 개최하는 캐나다를 비롯해 한국과 미국, 프랑스, 러시아, 터키, 그리스, 스페인, 이란, 대만, 인도 등은 남녀 전 체급에 선수가 출전해 종합 우승을 두고 뜨거운 각축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회 직전인 14일과 15일에는 WTF 집행위원회와 총회도 예정되어 있다.

아울러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올림픽 코치 세미나 및 포럼’에 참석한 30개국의 코치와 WTF 기술위원회에서 논의된 경기규칙 개정(안)이 이번 집행위원회와 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총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개정된 경기규칙은 내년부터 시행된다.

한편, 이번 집행위원회에서는 향후 5년간 WTF 주최대회 개최지가 선정된다.

집행위원회는 ‘2017 및 2018  태권도월드그랑프리시리즈’, ‘2019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201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020 세계품새선수권대회’ 등 주요 12개 대회의 개최지를 선정한다.

현재 201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영국과 미국이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대회에는 KP&P가 전자호구가 사용된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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