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7.17 수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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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는 국악 선율을 타고’…
태권도 관광상품화 가능성 확인
외국인들 "태권도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탄성

   
 
  ▲ 지난달 24일 경희궁 잔디마당에서 3백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기원 시범단이 창작품새를 시연하고 있다.  
 
 [태권도 시범 문화공연에 가보니]

 3명의 태권도인이 북을 두드리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장구춤을 췄다. 시범단원들의 묵상으로 무거운 적막이 흐른 뒤 창작품새가 이어졌다.

 흥을 돋우는 5명의 사물놀이패의 등장으로 장내는 벌써 술렁이기 시작했고 흥겨운 장단에 홀리기라도 한 듯 공연장 주변에는 300여명의 관객들로 넘쳐났다.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역동적인 태권도가 하나 되어 한국의 대표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낸 ‘태권도는 국악 선율을 타고’의 태권도시범문화공연이 시작됐다.

 드디어 한국을 방문한 세계의 태권도 수련생들과 관광객들이 종주국 태권도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됐다.

 국기원은 지난달 24일 경희궁 내 잔디 마당에서 태권도 시범 문화공연 및 외국인을 위한 태권도 체험프로그램의 공식적인 개막공연을 열고, 관광상품으로서 태권도의 진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는 국기원 송상근, 송봉섭 부원장과 태권도진흥재단 송동근 사무총장과 태권도계 원로들, 서울시 김병일 경쟁력강화추진본부장, 정승배 서울시의원이 참석해 관광 상품으로서의 태권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병일 본부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태권도수련생들은 해마다 증가하는데 국기원 한번 답사 하는 것이 전부였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한 태권도가 오늘을 계기로 세계의 명품브랜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시행 초기 단계라 이날은 10여명의 외국인만이 자리에 참석했지만 그들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감탄사는 실로 대단했다.

 경희궁 앞을 지나던 중 농악소리에 이끌려 왔다는 카미(21·독일)와 안네뜨(25·독일)는 시범을 지켜보는 가운데 “태권도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놀랍다”며 “하늘을 나는 듯한 발차기시범을 볼 때 마다 가슴이 뛰었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난 6일과 21일 세종문화회관과 현 자리에서 앞서 선보인 공연에서 “태권도와 국악의 조화가 조금 미흡하다”는 지적과 잦은 격파실수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있었지만 이날 공연을 통해 그간의 염려를 말끔히 해소했다.  

 짙은 구름이 하늘을 가리는 가운데 전날부터 내리던 비가 공연장 잔디를 빙판으로 만들었지만 단원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격파시범이 열리는 동안 관람객들은 숨죽이며 환호하기를 반복했다. 미끄러운 잔디위에서의 몇 차례의 격파실수는 오히려 관객들의 공연 집중과 격파 성공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켜 더 큰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꽹과리, 장구, 민속춤이 어우러지고 적시에 시범단원들의 품새 시연이 펼쳐져 태권도와 국악의 진정한 합연에 의해 장관이 연출된 마지막 퍼포먼스 ‘동명’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갈채 속에 공연은 마무리됐다.

 공연이 끝난 뒤 정승배 서울시의원은 “서울시에서 태권도를 관광상품화 한 것은 너무나 잘한 일”이라며 “태권도의 무한한 가능성을 몸소 확인했다”고 극찬 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한 태권도 중진은 “관광객들의 왕래가 적어 한동안 발길이 뜸해져 버린 경희궁의 열악한 지리적 환경을 극복하기위해선 서울시와 국기원의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이 절실히 요구 된다”며 “장기적으로 태권도를 도처에서 상설 공연화하기 위해서는 향후 1년간의 성공적 공연이 뒤따라야한다”고 강조했다.

 <정대길 기자>

정대길  dssim22@paran.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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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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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르시스 2007-09-12 10:44:46

    태권도는 우리나라 고유의 무술로 일본의 가라데보다 훨씬 우수합니다.그건 다들 아시죠??
    그래서 위 기사처럼 한다면 아마 전 세계의 무술보다 더 우월할 거라 믿고 제 노력과 나중
    에 제가 체육관을 차리더라도 훗날 제자들에게 가르쳐줄 좋은 자료가 될 자료 정말 감사히
    보고 갑니다.태권도 파이팅!!아자!아자!최강!!태권도!   삭제

    • 임동호 2007-04-12 13:11:04

      실제로 보진 못했지만 국악의 활기찬 음율과 태권도의 역동적인 동작이
      잘 어울릴꺼 같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의 태권도는 이러한 performance를
      많이 개발하고 새로운 태권도 문화를 만들어 우리나라의 관광상품화를 늘리고,
      해외로 널리 태권도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겠습니다. 하지만 태권도의
      본질적인 개념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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