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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심판과 지도자, 대화의 場 필요”
  • 서성원 기자
  • 승인 2007.03.26 11:46
  • 호수 539
  • 댓글 0

“집행부 관계자. 지도자, 심판, 언론이 한자리에 모여 태권도 경기 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류병관 용인대 교수)

“집행부와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태권도 경기을 개선하기 위해 기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최종호 KTA 심판분과 부위원장)

류병관 교수(왼쪽)와 최종호 부위원장.

지난 20일 오후 4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파견 한국대표선발대회가 열리는 강원도 홍천체육관에서 최정호 KTA 심판분과 부위원장(사진 오른쪽)과 류병관 용인대 태권도학과 교수가 태권도 경기 발전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다.

이날 류 교수는 “전자호구를 입고 경기를 하면 솔직히 경기가 더 재미없다. 하지만 ‘장난’(편파판정)은 안 칠 것 아니냐는 심리 때문에, 대다수 지도자들이 전자호구 도입을 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자호구를 도입하면 문제가 있다. 태권도 경기는 심판들이 판정해야 한다며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심판들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 교수는 지도자와 심판 관계자들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서로에 대한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고, 태권도 발전을 강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 부위원장은 “심판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정한 판정을 위해 고민을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리들만의 고민으로 그치고 있다”며 “심판 판정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심판들과 지도자들을 가로 막고 있는 두꺼운 벽을 허물고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장(場)이 필요하다는 덧붙였다.

한편 KTA 집행부와 지도자들은 2002년 3월, 대회를 마친 후 회식을 하면서 대화를 나누기도 했지만, 대부분 일회성의 형식적인 만남에 그쳤다.

서성원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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