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 총재가 지난 9월 23일 중국 선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6 중국 자선 바자회(China Charity Fair 2016)’에 초청, 스위스 로잔에 설립된 ‘태권도박애재단(Taekwondo Humanitarian Foundation, THF)’에 대해 강연했다.

조정원 총재의 2016 중국 자선 박람회 초청 강연 장면.

중국 자선 박람회는 지난 2012년부터 공익 관련 논의 및 교류 활성화 목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중국 최대 규모의 공익 자선 행사로 전세계 스포츠 분야에서 조 총재가 유일하게 초청되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축하 영상 메시지로 개막해 3일간 열린 이번 자선박람회 초청강연서 조 총재는 “태권도를 통한 교육과 봉사로 올림픽 평화 정신을 구현하고, 국제스포츠기구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전 세계 난민촌 어린이들에게 삶의 의지와 희망을 고취하는데 동참할 것’을 피력했다. 

강여 직전 조 총재는 자선 박람회 대회의장에서 중국의 자선공익단체인 화민자선기금회(Huamin Charity Foundation)의 루더즈(Dezhi Lu) 회장과 업무협력합의서를 체결하고, 향후 3년간 화민자선기금회가 WTF와 태권도박애재단이 르완다, 요르단 그리고 에디오피아 난민촌에서 진행하는 ‘태권도아카데미’ 설립 프로젝트를 재정적으로 적극 협력,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조 총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중국 및 국제 유수 자선단체 CEO들을 만나 난민 지원에 관한 협조 방안도 논의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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