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3야전군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과 함께 ‘제25회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 겸 2017년도 국가대표 선수 선발 예선대회’가 강원도 철원 실내체육관서 막을 올렸다.

제갈용준 육군 5군단장이 대회사를 밝히고 있는 장면.

대한태권도협회(KTA), 대한민국 국방부가 공동 주최하고, 강원도태권도협회와 3군사령부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초, 중, 고, 대학, 일반, 군부에 총 2,307명의 선수가 출전해 8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 첫 날 열린 개회식에는 KTA 이승완 회장, 제갈용준 육군 5군단장, 이현종 철원군수 등 대회 임원 및 군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승완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1992년 창설된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는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하면서 그동안 군 태권도 활성화 및 민과 군의 태권도 교류 확대에 기여해왔다. 제18회 대회부터는 국가대표 선수 선발 예선대회를 겸하면서 위상이 한층 더 드높아졌다”고 밝혔다.

제갈용준 육군 5군단장 역시 “이 대회는 태권도를 통해 장병들의 심신 단련과 호국정신 고양은 물론 민, 군 화합과 태권도 저변 인구 확대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대회 발전을 위해 노력과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태권도인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참가한 선수 여러분의 선전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군부 -54kg급서 우승을 차지한 정종정(오른쪽)의 공격 장면.

한편, 대회 첫 날 열린 군부에서는 3군사령부가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1군사령부를 막고 나섰다.

3군은 –54kg급 정종정과 –63kg급 임종학의 활약에 힘입어 금 2, 동 1개(46점)로 선두에 나섰고, 그 뒤를 1군(36점)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군부는 오는 24일 열리는 개인전 –58kg급, -68kg급, -80kg급, +87kg급 경기와 25일 열리는 단체전 경기의 점수를 합산해 종합순위를 가린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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