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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가대표 선수 손태진-장은숙“세계선수권 넘어 베이징올림픽 金에 도전”
  • 정대길 기자
  • 승인 2007.03.12 15:12
  • 호수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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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넘어 베이징올림픽 금 도전"

지난달 27, 28일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한 2007년도 국가대표 선수선발 최종대회에서 남녀 각 8체급에서 우승자가 가려졌다. 남녀 각 체급 8명의 선수들은 오는 5월 베이징에서 벌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에 한국대표 선수로 출전한다.

이 중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남자 밴텀급 손태진(19, 삼성에스원) 선수와 여자 플라이급 장은숙(25, 인천시청) 선수를 만나보았다.

손태진.

태권도학과 교수가 꿈…훈련 매진위해 실업팀 선택
男 밴텀급 우승 손태진 

- 경기장에서 대학에 진학한 선수들을 보면 실업팀에 입단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는가.

△ 고등학교를 졸업할 시기에는 정말 힘들었다. 각 학교에서의 스카우트 제의도 많이 들어왔지만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태권도 훈련에 매진할 수 있는 실업팀을 선택했다. 운동을 하면서 엄격한 선후배 관계를 많이 경험해 마음 편히 훈련할 수 있는 실업팀이 낫다고 생각했다.

- 결승전에서는 서든데스까지 갈 정도로 치열하게 경기를 했는데.

△ 가장 힘들었던 경기였다. 솔직히 이대로 지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김용민(상명대) 선수가 워낙 기술이 뛰어났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 외 예선부터 준결승전까지는 아주 쉽게 경기를 했다.

- 태권도 선수 생활 이외에 지금 준비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는가.

△ 오는 5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 베이징올림픽까지 금메달 따고 나면 경희대학교에 입학하고 싶다. 대학원에도 가고, 미국사범 활동도 해보면서 경험도 쌓고 싶다. 최종목표는 태권도학과 교수이다.

장은숙.

고교 체육교사가 꿈…만년 2인자 설움 씻을 터
女 플라이급 우승 장은숙 

- 몇 년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당당히 국가대표 1진에 선발됐다. 우승이 확정된 후 많이 울었는데, 그 이유는.

△ 세 번이나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2등만 해서 좌절감이 상당했다. 그 중에서 한국체대 후배 권은경에게 두 번이나 졌다. 내가 1위를 하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결승전 끝나고 대기실에 앉아있는데 그동안의 설움이 쏟아져 나왔다. 정말 미친 듯이 훈련하며 기다린 순간이다.

- 경기 중에 득점을 성공할 때마다 세레모니가 독특하던데.

△ 계획한데로 득점이 성공하는 순간엔 정말 감정을 주체할 수 없다. 두 손 모아서 빙글빙글 돌리는 모습도 경기 중이라 최대한 자제한 것이다. 주변 사람들이 상대 선수 보기가 민망할 정도라고들 한다.

-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각오와 앞으로 계획은.

△ 그동안의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끝내고 당당히 금메달 따서 과거의 안 좋은 기억을 모두 잊을 것이다. 소원이 있다면 내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교육대학원 가서 열심히 공부해 고등학교 체육교사가 되고 싶다.

정대길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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