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과 코트 디 브아르가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경기서 사상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제르바이잔에 올림픽 태권도경기 첫 금메달을 안긴 선수는 러시아에서 귀화한 라딕 이사에브.

여자 -49kg급 동메달을 차지한 파티메트(가운데)가 박선미 감독(오른쪽), 최혜영 코치의 손을 잡아 끌어 코트에서 세레머니를 하고 있는 장면.

라딕은 러시아에서 아제르바이잔으로 귀화한 선수.

랭킹 3위 라딕은 준결승전서 영국의 마하마 조를 꺾고 결승에 진출, 나이지리아의 아브돌라자크 이소우포우 알파가를 6대 2로 돌려세우며 금메달을 아제르바이잔에 바쳤다.

코트 디 브아르에 올림픽 태권도 첫 금메달을 선사한 선수는 남자 -80kg급에 출전한 쉐이크 샬라 준니어 시세.

쉐이크는 준결승전서 튀지니듸 오사마 웨슬라티를 상대로 7대 6으로 신승, 결승전서 영국의 루탈로 무하마드와 일전을 벌였다.

결승전은 3회전 1초를 남겨두고 루탈로가 6대 5로 앞선 상황. 쉐이크는 1초를 남겨둔 상황에 뒤차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종료 부저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자 +80kg급 결승전서 패한 나이지리아의 아브돌라자 역시 조국에 올림픽 태권도 역사상 첫 은메달을 안기는 쾌거를 이뤘다.

리우=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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