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70주년을 맞은 고신대에서 ‘제7회 고신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가 개최되었다.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중국, 라오스, 태국,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까지 5개국 해외 선수단과 전국 3,000여 명의 국내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고신대 태권도선교학과 시범단의 개회식 공연 장면.

첫 날 열린 개회식에는 고신대 전광식 총장을 비롯해 부산시태권도협회 김상진 상임부회장, 박가서 전무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식후 행사에 나선 고신대 태권도선교학과 시범단은 광복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생명을 건 애국자들이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스토리 시범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겨루기, 공인품새, 태권체조 부문으로 나누어 경기가 치러졌으며, 특히 남자 중등부 페더급 결승에서는 태국의 팔라돌란 폴데츠(Paladolan Poldech)가 한국 선수들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태권체조 초등부에서는 수림체육관이 우승을 차지했고, 2위는 K타이거즈, 기백체육관이 3위에 올랐다.

고등부 태권체조에서는 아카데미태권도장이 1위를, 선암태권인태권도장과 세계혼태권도장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제7회 고신대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 태권체조 경연 장면.

태권도선교학과 이정기 학과장은 "개교 70주년 기념 대회로 올해 7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 해외 5개국 선수단과 함께 전국 수많은 태권도 선수들이 참가했다. 선수들이 기량을 선보여 꿈과 비전을 나누는 장을 마련하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고신대 태권도선교학과가 주최하고, 부산시태권도협회, 한국대학태권도연맹이 후원했다.

한편, 고신대 태권도선교학과 모든 학생들은 방학 기간 6개국(우간다, 케냐, 미국, 캄보디아, 태국, 일본)으로 흩어져 전 세계에 태권도를 보급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부산=김도호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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