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정중 류진이 8월 21일 열린 ‘제2회 태권도원배 전국태권도대회’ 남중 1학년부 핀급 결승에서 종료 2초 전 역전 돌려차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 1학년부 핀급 우승자 류진의 얼굴공격 장면.

류진은 준결승서 몸통 난타전 끝에 같은 학교 남용혁을 12대 11 한 점차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울산중 민승준.

준결승까지 통하던 몸통 돌려차기와 연결 동작도 민승준의 밀어차기에 막히며 류진은 3회전까지 한 차례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2회전서 왼발 얼굴 돌려차기를 성공시켰지만 민승준에게 밀어차기로 내리 4점을 내주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그러나, 종료 2초 전 류진의 연속 몸통 돌려차기가 민승준의 옆구리에 적중, 돌려차기 테크니컬 포인트까지 얻어내며 6대 5로 남중 1학년부 핀급 우승을 차지했다.

남중 3학년부 핀급에서는 서울 중화중 양윤혁이 정상에 올랐다.

남중 3학년부 핀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윤혁의 공격 장면.

양윤혁은 결승전서 강원 속초중 박주하를 상대로 뒷차기와 몸통 공격으로 승기를 잡았으나 종료를 앞두고 동점 뒷차기를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골든포인트 승부에 들어선 양윤혁은 연장전 초반 승부를 갈랐다.

적극적인 돌려차기로 승부를 본 양윤혁은 연장 시작 약 15초 만에 뒷발 몸통 돌려차기(2점)를 성공시키며 남중 3학년부 핀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제2회 태권도원배 전국태권도대회’ 품새 부문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무주국민체육관서 열렸으며, 겨루기 부문은 오는 24일까지 태권도원 T1경기장서 열전을 이어간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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