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팀의 맏형 차동민이 8강 3회전 역전을 허용하며 준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준결승 진출이 좌절된 차동민.

20일(현지시각), 바하 올림픽파크 까리오까 아레나Ⅲ에서 열리고 있는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경기 마지막 날 남자 +80kg급에 출전한 차동민.

16강전 상대인 벨라루스의 아르만 마샬 실라가 자국 내 도핑테스트에 적발되며 불출전, 8강으로 직행한 차동미의 상대는 러시아에서 아제르바이잔으로 귀화한 라딕 이사에브.

한국 대표 팀 마지막 주자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차동민은 머리 하나가 더 큰 장신의 라딕을 맞아 선제 주먹공격에 이은 몸통 공격으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2회전까지 노련미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4대 3 리드를 지킨 차동민.

그러나 3회전 급격한 체력저하로 라딕에게 왼발 머리 공격을 허용하고 말았고, 이어 몸통 공격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다시 머리 공격을 허용해 최종스코어 12대 8로 준결승 진출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8강전서 패한 차동민은 라딕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패자부활전과 동메달 결정전의 기회가 남아 있다.

리우=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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