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초대회장에 이영석 전 전무이사가 선출되었다.

이영석 초대 회장은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통합 회장직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특히 전임 집행부가 일궈놓은 업적을 이어 받아 안정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삼아 봉사하는 자세로 겸손하게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당선 일성을 밝혔다.

통합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이영석 초대회장.

지난 22일 광주광역시 체육회 2층 중회의실에서 통합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초대 회장을 뽑는 대의원총회가 열렸다.

후보는 이영석 전 전무이사가 단독으로 출마했고, 대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지지했다.

이영석 초대회장은 전라남도 강진 출생으로 조선대학교를 졸업했으며, 2007년부터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전무이사를 맡았다.

현재 국기원 공인 9단으로 동생인 준연, 제관, 제담씨 등 4형제 모두 태권도인으로 유명하다.

2011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감독으로 공로를 인정받아 체육훈장 백마장을 수상한 바 있는 이영석 초대장은 태권도계에서는 ‘젠틀맨’으로 통한다.

점잖은 성격과 가볍지 않은 언행, 그리고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태권도계에서 폭넓은 활동을 해왔다.

전임 윤판석 회장 역시 “광주뿐만 아니라 다른 시도에서도 덕망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를 더욱 잘 이끌어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영석 초대 회장에 대한 신뢰를 밝혔다.

광주 지역 태권도계에서도 "될 사람이 됐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한편, 이영석 초대회장은 현재 체육계, 특히 태권도계에서 논란이 있는 중임 제한 및 부조리 등에도 자유로워 큰 어려움 없이 회장 인준을 받을 전망이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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