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공고가 ‘제51회 대통령기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여자 고등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 -53kg급 이문옥, -67kg급 박보의, +73kg급 이진주가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금 3개로 여고부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흥해공고는 올해만 3번째 전국대회 우승기를 안았다.

대통령기 여자 고등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흥해공고 선수단의 기념촬영 장면.

이문옥은 결승전에서 강원체고 김성경을 5대 3으로 꺾고, 박보의는 첨단고 김다빈을 7대 5로 제치면서 대회 셋째 날 종합우승을 예고했다.

그리고 대통령기대회 고등부 마지막 날 이진주가 마무리를 지었다.

이진주는 결승서 인천정보산업고 윤도희를 만나 1회전에서 안면공격과 몸통득점을 내주며 6대 2로 끌려갔다.

그러나 2회전부터 3회전 중반까지 몸통 공격으로만 연속 8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윤도희가 3회전 마지막 몸통 공격으로 추격을 펼쳤지만 종료 직전 이진주가 얼굴 공격으로 쐐기를 박아 13대 8로 여고부 +73kg급 우승을 차지했다.

흥해공고는 5.18대회와 협회장기대회에 이어 또 다시 정상에 오르며 우승 ‘party’를 이어나갔다.

여고부에서는 흥해공고(금 3개)에 이어 서울체고(금 2개)가 준우승을, 3위에는 대전체고(금 1, 동 1개)가 이름을 올렸다.

남고부에서는 –80kg급 남궁환과 –58kg급 김원빈이 활약한 풍생고(금 2, 동 1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한성고(금 1, 은 2, 동 1개)와 인평자동차공고(금 1, 동 1개)가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20일 열린 고등부 결선 경기는 MBC플러스2를 통해 중계방송 되었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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