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16년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전주화산체육관서 개최된다.

2015년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 경기 장면.

전 세계 36개국 1,389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A매치 품새 경기와 경연 품새 부분이 열리며, 10일에는 A매치 겨루기 경기와 전주시 주관 만찬 간담회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11일에는 해외선수단을 대상으로 무주 태권도원과 전주 한옥마을을 탐방하며, 이밖에도 전라북도와 전주의 전통문화 및 관광자원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해외선수단은 총 356명으로 A매치 겨루기 204명, A매치 품새 97명, 경연 품새 부문에는 180명이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국내는 총 1,033명으로 A매치 겨루기 157명, A매치 품새 71명, 경연 품새 부분에는 723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A매치 품새 대회에는 세계품새선수권대회 8회 우승자 서영애, 스페인국제오픈대회 우승자 신승한(스페인) 등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겨루기 부분에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김선진(미국), 2015년 춘천코리아오픈태권도대회 우승자 이선규, 2014년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 우승자 강병훈 등 우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또한,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참가를 환영하기 위해 전주비전대학교와 전주대학교가 태권도 시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신재룡 대회집행위원장은 “해외 참가자들의 참가 문의가 뜨거웠다. 전주가 태권도 문화도시로서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자원봉사자 모집과 운영진에 대한 직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영수 조직위원장은 “회를 거듭할수록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태권도원과 함께 무한 성장 할 수 있도록 전주시민 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북=채덕수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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